공지사항+방명록 방명록

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꾸며낸 것
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모두 다 진짜가 될 거야

 _E.Y. Harburg & Harold Arlen, It's Only a Paper Moon


부지런병 세상의 끝

요즘부지런병의주간이다. 호르몬에의해서 일정기간 비정상적으로부지런해져서 몸이닳는것도 못느끼고 움직인다. 체력이못버텨서 결국엔 감기나 포진같은 바이러스성 병을 앓게되지만 이경우에도 힘든줄모르고 움직일때도있다. 얼마전에는 일주일내내 코피쏟음...
요즘엔 어느정도 자각을해서 요즘에는 부러 11시에서12시사이에는 자려고한다.
(어제는 라스 이준때문에못잤지만 ㅠㅠ)
요즘생활은아침에일어나서 굿모닝팝스복습.
회사끝나고집에와서회계공부. 8~9시쯤 헬스. 끝나고집에와서10시이후로 다시굿모닝팝스.
최근의루틴이다. 루틴자체를 몇년씩 유지하는사람들보면 존경스러운데, 일종의타입인것같다.
아는분은 생활이 루틴에서벗어나면 불안해서못뎐딘다고...
올해는공부와 운동모두 완벽하게잡고싶은게 목표라면 목표.

약속정하기 세상의 끝

가끔 나는 나의 비협조적임에 놀라곤 한다. 가령 지금처럼.
사람들과 잘어울리고 처음 만난사람과 곧잘 이야기 하기도하지만,
때로는 낯가림을 하고 함께 있는 시간 만큼이나 혼자있는 시간이 중요하기도 하다.

약속을 잡을 땐 상대의 스케쥴과 취향에대해 배려하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상대방이 먹고싶은 음식에 대해 묻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알고있다면 그에 맞춰서 괜찮은 곳 몇군데를 추천하여
그중 한군데를 골라서 갈 수 있도록 한다던가, 2호선 라인에서 살고있다면 그와 가까운 번화가에서 약속을 잡는다거나.

하지만 어떨땐 비협조적이 될때도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그나마 조금 현명해졌다고 느끼는 것은 '거절'할줄 알게되었다는 것.
싫은 것, 나에게 어려운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 하지않고 곧장 말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도 일종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거절당할 때 만큼이나 거절 할때도 기분이 가볍지만은 않다.
하지만 제때 거절해야만 한다.
거절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불쾌감보단 나으니까.

여럿이서 만나는 약속은 정하기가 어렵다.
만나는 날짜. 시간. 장소.
사람 수만큼이나 원하는 것이 다양하니까.
A가 배려심없이 장소와 플랜을 들이밀어 거절했다.


인사동 나들이 세상의 끝


오랜만에 인사동 나들이에 나섰다.
목적지는 노석미씨 개인전이었는데, 종로2가 부터 천천히 걸어갔다.
평소에 잘 안들어가는 쌈지길 입구에 예쁜 양말이 걸려있길래! 호기심에 들어갔다.
예전에 우산이나 속옷이 걸려있을 때 참 재밌어서 어느 새로운 것을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마땅히 새로울 만한 것은 안보였고, 여전히 사람이 많더라.




한과나 강정을 파는 곳인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똥모양을 보고 반응해서 찍어버렸다.
인사동은 여전하다.
사람도 많고, 특히나 관광온 외국인들이 많고, 여전히 그들이 무엇을 보기위해 오는지 잘 모르겠다.
예전에 초심자 데이트용으로 다니던 맛집이 있었으나, 양이 적어서(!) 4년전 남자친구와 첫데이트 이후 안가고 있고
유일하게 가는 곳은 오미자차가 맛있는 찻집이다. 그리고 오락실정도?


밀레니엄 영화

아무런 사전정보없이보고온 영화.
얼핏 주워들은 정보라곤 매력적인여자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정도였는데 ...
루니마라도매력적이었지만. 다니엘 크레이그!!!! 무심한듯걸쳐놓은안경조차도 멋있었다.
애인님은결국저자식이 리스베트를이용한거잖아!라고했지만... 난좀갸우뚱.
끝이허무하단소리는 듣고가서 이거헨리크가범인이면어쩌지했지만 다행히그리단순하진않았다. 라지만 단순했어 ㅠㅠ
제목을도대체 이해할수가없다. 밀레니엄은 신문사이름이고 왜부제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었을까.
책의디테일을잘살린영화라곤하지만 아무래도책인편이 더 좋을거란 느낌이들었다. 리스베트를괴롭힌 변호사는 역겨웠지만 그한명으론 설득력이 조금부족했고 책에서는 리스베트를 괴롭히는 사람이 더 나온다하니...
오프닝에 나왔던 영상과 BGM이 좋았다.
러닝타임에비해 그래도상당히 집중력있게 볼수있었던 영화.
책으로 다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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